한국싸나톨로지 학회
학회장 인사말 | 한국죽음교육학회
안녕하세요.
한국죽음교육학회에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현대사회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상실의 사회’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삶 자체가 상실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상실의 아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라면, 우리는 상실과 죽음 앞에서 어떤 관점과 태도를 지니는 것이 진정 사람다운 모습일까요?
한국죽음교육학회는 한국연구재단 소속의 학회로 죽음학 및 죽음교육과 관련해서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국제 죽음학 및 죽음교육과 관련한 표준 이론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국내ㆍ외 저명한 학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죽음교육학회는 국제 죽음교육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죽음교육협회, 한국싸나톨로지협회, 고려대 죽음교육센터와 긴밀한 산학협동체계로, 죽음교육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죽음교육의 공교육화를 위해 어린이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발달별 죽음교육교과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죽음학은 인간학에서 출발해서 다시 인간학으로 회귀하는 학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죽음학이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융ㆍ통섭하면서 인간이 인간일 수 가능성과 그 실천성을 확보해야 죽음학이 지향하는 인간다움과 인륜성이 진화 성장될 것입니다.
이제 죽음학과 죽음교육은 고원한 학문에서 일상의 자리로 내려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반성과 성찰로 구체적인 실천을 이루어 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한국죽음교육학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또한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요청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호(고려대 사범대학 교수 ㆍ 교육철학박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장 / 고려대교육문제연구소장